스타벅스코리아 애플리케이션(앱)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 스타벅스는 관계기관에 신고하고 홈페이지에 공지문을 올려 소비자에게 알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12일 홈페이지 공지문을 통해 "10일 불법 취득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무작위로 조합한 후 해외 IP를 통해 당사 앱에 부정 로그인한 시도가 있었다"며 "로그인에 성공한 계정의 충전금을 도용 결제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건수는 90여 건, 피해 금액은 800여만원으로 전해졌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당사는 해당 사건 확인 즉시 공격자의 해외 IP를 차단하고, 관계 기관에 신고했다"며 "일부 피해가 확인된 고객의 충전금은 당사가 전액 보전했다"고 덧붙였다.
스타벅스는 같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여러 사이트에서 동일하게 사용하는 고객의 경우 사고 예방을 위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할 것을 당부했다.
스타벅스는 "고객의 불편함과 번거로움에 사과드린다"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강화된 인증 방안을 추가로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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